'가짜뉴스' 확산에 제주 관광업계 "허위·왜곡 정보 단호히 대응"
제주도관광협회 기자회견..."실종사건 계기 가짜뉴스, 묵과 못해"
"제주 혐오 부추기는 허위정보, 관광객 불안.지역경제 피해 우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을 계기로 제주에 대한 혐오를 키우는 가짜뉴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제주 관광업계가 허위.왜곡 정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31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에서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관광객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처럼 제주 전체를 위험한 지역으로 규정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와 과도한 추측은 관광객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줄 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사업체와 종사자, 나아가 제주 지역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협회는"명백한 허위사실이나 조작된 정보를 고의적.반복적으로 생산.유포해 관광객의 불안을 조장하고,제주관광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하지 않겠다"며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대응도 검토해나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제주관광의 안전 문제를 외면하거나 축소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단 한 건의 사건과 사고도 관광객에게는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번 일을 제주관광의 안전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관광업계가 '제주 안전관광 지킴이'가 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관광사업체와 종사자들이 관광 현장의 위험요소와 이상 징후를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관광객을 발견할 경우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제주도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광객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과 안내를 확대하고, 관광사업체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현장 대응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제주관광의 안전과 신뢰, 관광업계가 함께 지켜나가겠습니다.
-제주 관광객의 안전은 더욱 확실하게 지키고, 제주관광에 대한 허위·왜곡 정보에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사건과 관련하여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실종 신고와 수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실종자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정보가 온라인과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마치 제주에서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관광객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처럼 제주 전체를 위험한 지역으로 규정하는 상황에 대해 제주 관광업계는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와 과도한 추측은 관광객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줄 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관광사업체와 종사자, 나아가 제주 지역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제주가 전국에서 범죄발생률이 높다고 하는데 통계 역시 관광지역이라는 제주의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상주인구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범죄 발생률만으로는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장·단기 체류자가 머무르는 제주의 실제 활동인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통계는 정확하게 바라봐야 하며, 단순한 수치만으로 제주를 위험한 지역으로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제주 관광업계가 이러한 통계상의 특성을 이유로 제주관광의 안전 문제를 외면하거나 축소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관광객의 안전은 그 어떤 관광정책이나 마케팅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입니다. 단 한 건의 사건과 사고도 관광객에게는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번 일을 제주관광의 안전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제주 관광업계 역시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를 중심으로 관광업계가 ‘제주 안전관광 지킴이’가 되어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숙박업, 여행업, 관광지업, 렌터카, 전세버스, 외식업 등 관광객과 직접 만나는 관광사업체와 종사자들이 관광 현장의 위험요소와 이상 징후를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관광객을 발견할 경우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 차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관광객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과 안내를 확대하고, 관광사업체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현장 대응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객관적인 사실과 명백히 다른 허위·왜곡 정보로 제주관광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문제 제기는 제주관광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관광업계 역시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거나, 특정 사건을 근거 없이 범죄와 연결하고, 일부 사례나 통계를 왜곡·과장하여 제주 전체를 위험한 지역으로 규정하는 것은 건전한 비판과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특히 명백한 허위사실이나 조작된 정보를 고의적·반복적으로 생산·유포하여 관광객의 불안을 조장하고, 제주관광의 신뢰를 훼손하거나 관광사업체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대응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는 매년 수많은 국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그만큼 제주 관광업계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져야 할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주 관광업계는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안심할 수 있는 제주,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관광제주를 만드는 데 제주 관광업계가 앞장서겠습니다.
2026년 8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강동훈 외 관광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