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치안.민생.정치 불신 '3대 위기'...비상대응체계 가동해야"

진보당 제주도당, 실종사건 파문 등 적극적 대응책 촉구

2026-08-27     원성심 기자

진보당 제주도당이 27일 제주가 치안·민생·정치 불신의 ‘3대 위기’에 놓였다며 제주도정과 도의회에 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30대 여성 실종사건과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치안에 대한 도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지원사 대량해고 위기, 기후위기와 수입 개방으로 벼랑 끝에 선 농민, 중대재해와 고용불안,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효성해링턴 권력형 비리 의혹이 정치권과 행정으로 번지면서 정치와 행정에 대한 불신 역시 커지고 있다”며 “지금 제주는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이를 해결할 책임은 정치에 있다”며 “도민이 정치와 행정에 권한을 맡긴 이유는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과 공동체의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하라는 데 있다. 제주의 주권자는 도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요구로 위성곤 도지사가 민생과 안전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도지사가 직접 지휘하고 행정은 현장에서 움직여야 한다”며 “현안을 매일 점검하고 해결될 때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를 향해서는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한 대책과 예산 마련을 주문했다.

진보당은 “제주도의회는 진상규명과 민생 해결에 즉시 나서야 한다”며 “권력형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생활지원사 대량해고와 농민 생존권 등 시급한 현안에 대책과 예산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위성곤 지사가 제주지역 여야 정당 도당위원장들을 초청해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조속히 개최할 것도 제안했다.

진보당은 “지금은 정쟁보다 도민이 먼저”라며 “도지사와 각 정당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대응 과제를 정하고,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즉시 실행하자”고 밝혔다.

이어 “진보당 제주도당도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며 “잘못은 단호히 견제하되, 도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일에는 정파를 넘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