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이상봉 후보자 '적격' 판단
적격 취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민선 9기 첫 제주시장에 지명된 이상봉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봉직)는 2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취지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후보자가 12년간의 의정활동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및 도의회 의장 경험을 통해 지방행정과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소통·조정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의장 재임 중 선거활동 과정에서 공용차량과 이동 지원을 이용한 점, 의장 퇴임 직후 제주시장직에 지원한 데 따른 의회의 독립성 훼손과 제주 정치에 부정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는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지적에 공감하고 사과의 뜻을 밝히는 한편, 향후 공적 업무와 정당 활동을 명확히 구분하고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규모 행정조직을 직접 운영한 경험과 일부 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나, 후보자의 의정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 및 시정 운영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를 제주시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후보자가 시장에 임명된다면 높은 수준의 공직윤리와 책임성을 바탕으로 공적 자원을 엄격히 관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과 시민 중심의 책임행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제주시장에 지명된 이 전 의장은 1969년생으로 노형초등학교와 제주중학교, 오현고등학교,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주도의회에 입성해 3선 도의원을 지냈다. 지난 2024년부터는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았다.
1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생경제 회복, 지역 균형발전, 1차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도민의 삶을 살피는 데 힘써왔다.
도의회에서 쌓은 입법 경험과 도정 전반을 살펴온 안목을 제주시 행정으로 연결하며,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답을 찾는 책임행정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