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훼손 논란' 한화 애월포레스트, 공청회 열린다
공청회 28일 개최...밀실 논란에 '읍사무소'에서 진행
찬성·반대 의견 모두 환경영향평가서에 담는다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일대에서 추진되며 지하수 난개발과 중산간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의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개최된다.
사업자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주)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르면 주민 30명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공청회를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관련해 40명 이상 주민들이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이번 공청회가 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는 주민설명회와 같이 사업에 대한 설명을 기본으로 하나,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각종 의견들을 제시할 기회가 제시된다.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은 모두 환경영향평가서에 담기게 된다.
공청회가 끝나면 사업자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작성한 뒤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위원회와 개발사업심의위원회 등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와 어음1·2리 일원 125만㎡ 부지에 관광숙박시설과 휴양·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 개발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7000억원 규모로, 2015년 제주오라관광단지 이후 10년 만에 추진되는 100만㎡ 이상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다.
시행사는 애월포레스트PFV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을 비롯해 용수 공급 문제, 농지법 위반 논란 등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업 예정지가 해발 300m 이상 중산간 지역이자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에 포함돼 있어 중산간 난개발과 지하수 보전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