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제주 경관 훼손 불가피...고도제한 완화 철회하라"
제주시가 추진 중인 도심 고도 제한 완화 계획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6일 성명을 내고 “도내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정책은 도민의 우려와 제주의 경관 가치를 외면한 채 토건 세력의 요구만 반영하는 정책”이라며 “건설 투기 세력만 배불리는 고도제한 완화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고도관리 기준 완화로 주거지역은 최고 25층, 상업지역은 최고 40층 규모의 건축이 가능해질 경우 제주 전역의 경관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행정당국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건축물 높이만 높인다고 제주의 주거 문제와 도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고층 개발 중심의 정책은 교통 혼잡과 난개발, 환경 훼손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을 위한 정책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 건설사와 투기 세력을 위한 토건 사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제주의 미래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 중심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제주의 경쟁력은 대도시를 따라가는 초고층 개발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고유한 경관에 있으며, 어디서나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은 제주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무분별한 고층 개발은 제주의 정체성과 경관 자원을 돌이킬 수 없게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은 제주도에 대해 “불통의 속도전을 멈추고 고도제한 완화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초고층 빌딩 난개발로 제주의 미래를 팔아넘기는 정책을 철회하고, 도민의 주거권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