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해지는 제주 해역 이상해황...고수온·저염분수 관측체계 강화
남해수산연구소-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해양환경 관측 협력 업무협약
2026-08-05 윤철수 기자
기후변화로 고수온과 저염분수 유입 등 이상해황이 빈번해지는 제주 해역의 관측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과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주 해역 해양환경 관측과 연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남해와 제주 해역에서는 고수온과 양자강 저염분수 유입 등 이상해황이 잦아지면서 양식생물 피해 등 수산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해양관측 인프라를 연계해 이상해황을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남해 서부와 제주 해역의 해양관측을 강화하고, 저염분수 유입 감시와 고·저수온에 따른 수산재해 대응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 관측자료와 연구정보를 공유해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 역량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동중국해에서 남해로 유입되는 해양환경 변화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제주 해역의 관측망을 강화함으로써 이상해황 감시를 더욱 촘촘히 하고, 그동안의 해양관측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옥 남해수산연구소장은 "남해와 제주 해역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해역인 만큼 과학적 관측을 기반으로 한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관측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후변화 대응과 수산재해 예방,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