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가는 제주 당근밭…대대적 급수 지원 시동
제주시, 민관합동 급수지원반 가동..."가뭄해갈때까지 운영"
폭염경보 속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제주 농촌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제주시가 파종철을 맞은 구좌읍 당근 재배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급수 지원에 나선다.
제주시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구좌읍 당근 재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일 오전 10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구좌읍 당근 파종기 가뭄 극복 급수지원반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급수 지원은 당근 파종 시기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의 영농 활동을 돕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촌지도자 제주시연합회가 주도하는 급수지원반은 6일부터 가뭄 비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급수차량 10대와 하루 20명 안팎의 인력이 투입돼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관수가 시급한 당근 재배 농가로, 공용 물백을 활용한 급수 지원과 농업용수 공급 등을 통해 적기 영농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당근뿐 아니라 다른 농작물의 생육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행정과 농업인 단체가 협력하는 현장 중심의 급수 지원체계를 가동해 가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양정화 제주시 친환경농정과장은 “당근 파종기는 안정적인 수분 공급이 중요한 시기”라며 “농업인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농가에 적기에 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 농업인의 영농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