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세버스 업계에 고용안정·유가보조금 '투트랙' 특별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유가 장기화와 고용 불안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전세버스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지원책을 시행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세버스 업계는 급등한 유류비와 종사자 이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유가 상승은 운수업체의 경영 부담을 키우는 것은 물론 종사자의 실질 소득 감소와 지역 관광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국비 공모를 통해 확보한 직접 소득 지원책인 '버팀이음프로젝트'와 국토교통부의 '유가보조금 지원'을 두 축으로 전세버스 업계 지원에 나선다.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과 상시적인 운영비 보전을 병행해 업계의 경영 정상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제주도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5억원 규모의 '제주 전세버스업 고용안정 패키지 지원사업(버팀이음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전세버스 운전원 1,750명과 사무직 종사자 100명 등 모두 1,850명이다. 1차로 운수종사자와 사무직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하고, 2차로는 운행 일수와 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운수종사자에게 30만~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된다. 제주도는 15억원 규모의 지원금이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고용안정 패키지와 유가보조금 지원 제도의 결합은 전세버스 산업 전반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정부와 제주도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운수업체와 종사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