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공업사 한봉심 대표, 제주대에 발전기금 2억 원 기탁
"창업주 시아버지 유지 받들어 나눔 철학 계승"
제주지역 자동차 정비업 등록 1호 기업인 ㈜산지공업사의 한봉심 대표이사가 창업주인 시아버지의 고귀한 유지를 받들어 지역 인재 육성과 대학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2억 원의 거액을 쾌척했다.
㈜산지공업사는 지난 27일 제주대학교(총장 양덕순)를 방문해 ‘창업주 유지 계승 후학 양성 및 대학 발전기금과 경상대 교육환경개선 용도로 써달라며 2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거친 자동차 정비 업계에서 특유의 섬세함과 끈기로 가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온 한봉심 대표가 창업주의 사회 환원 유지를 온전히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결단해 의미를 더했다.
1969년 창립된 ㈜산지공업사는 창업주 고(故) 강문종 회장이 “돈은 직원이 벌어준다. 직원은 가족이다”라는 신념으로 일군 제주의 대표 향토기업이다.
2008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한봉심 대표는 창업주 생전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배운 ‘인간 존중·신뢰 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한 대표는 취임 이후 구내식당 배식부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는 ‘어머니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며, ㈜산지공업사를 도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종합 정비공장으로 우뚝 세워 가업을 훌륭히 발전시킨 독보적인 여성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2억 원 기탁은 평소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시아버지의 유업을 며느리인 한 대표가 온전히 이어받아 꽃피운 결과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는 한 대표의 뜻에 공감하여 현업에서 함께 활약 중인 자녀 등 가족들이 전원 동참했다. 이는 창업주가 남긴 상생의 유지를 대를 이어 실천하겠다는 가족 경영인들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기탁된 발전기금은 제주대학교의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환경 개선과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 그리고 제주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장학 재원으로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평소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셨던 시아버지의 뜻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가업을 이어받은 며느리이자 경영자로서의 도리이자 사명”이라며, “시아버님이 남겨주신 고귀한 정신적 유산을 우리 자식들에게도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온 가족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대학교가 도내 청년들의 꿈을 확실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요긴하게 쓰여, 우리 청년들이 당당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창업주님의 숭고한 정신을 한 가문의 유지를 넘어 지역의 자산으로 키워내신 한봉심 대표님의 리더십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창업주님과 한 대표님의 고귀한 유지를 살려 대학의 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봉심 대표는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만덕재단 재관봉사단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노사 상생 공로 정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제주 153번째 회원)에 가입해 취약계층 성금 기탁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