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등록 반려견 '7만 마리' 돌파…펫산업 육성 본격화
펫푸드·펫케어·펫테크 기업 판로 지원… 11월 문화산업 한마당
제주도에 등록된 반려견이 7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도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과 도내 기업 판로 확대에 나선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등록 반려견 수는 2023년 6만1139마리에서 2024년 6만6578마리로 8.9% 늘었다. 지난해에는 7만974마리로 늘어나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반려가구 증가에 따라 관련 산업 수요도 확대되면서 제주산 펫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청정 자원을 활용한 펫푸드·펫케어·펫테크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공기관 대행 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의 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와 도외 시장 인지도 제고 등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선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산 반려용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이 오는 8월 문을 연다. 제주도는 도내 기념품 매장인 ㈜제주애퐁당과 협력해 매장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숍인숍 방식의 ‘펫존(PET ZONE)’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펫푸드와 갈옷 펫의류, 케어용품 등 도내 8개 업체의 34개 품목이 입점해 판매와 홍보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입점 희망 기업은 올해 연말까지 상시 모집하며, 관련 문의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기업성장팀으로 하면 된다.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전문 박람회 ‘마이펫페어 일산’에 도내 기업 8개사와 함께 ‘제주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제주 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반려동물 제품을 선보이며 도내 기업의 기술력과 청정 이미지를 전국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일원에서 ‘2026 제주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동물보호와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하는 문화행사와 도내외 업체가 참여하는 산업전으로 구성해 도민들이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청정자원으로 만든 펫푸드와 케어용품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현장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지속가능한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가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