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감 첫 타운홀 미팅 개최...'제주교육, 현재와 내일 잇는다'
'교육활동 보호' 방안 주제로 진행...참석 교사들 분임토의 후 정책 제안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취임 후 교원들과의 첫 타운홀 미팅이 23일 열렸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아젠토피오레 컨벤션홀에서 제주도내 교원 및 교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주교육의 현재와 내일을 잇는 경청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안심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교육활동 보호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타운홀 미팅은 고 교육감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의 분임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분임토의에서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 최근 교직 생활에서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문제, 교권이 회복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 등에 토론을 하며 교육활동 보호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이어 2차 분임토의에서는 교권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사례,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 활동 위해 필요한 것, 가장 시급하고 효과가 크다고 예상되는 사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제안할 정책을 도출했다.
마지막으로는 각 분임별 도출된 교육활동 보호 정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육활동 보호 정책이 선언적인 대책에 머물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교원이 감당하는 책임과 부담을 줄이고, 사안 발생 전 예방부터 발생 이후 회복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교육활동 보호는 개별 교원이 홀로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 교육청과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책임지고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활동 보호 정책은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과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번에 제안된 의견이 일회성 경청에 그치지 않도록 담당 부서별 검토와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사가 존중받고 안심하며 학생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의 학습권도 온전히 보장될 수 있다”며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사안 대응, 피해 교원의 회복 지원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교육활동 보호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교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실제로 필요한 지원을 정책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날 제안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치고 학생이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안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면밀히 검토해 정책 수립과 사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가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다음 타운홀 미팅은 오는 8월 27일 '안전한 하루가 일상이 되는 학교, 함께 만드는 제주교육 안전망'을 주제로 열린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