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선 맞나"....운전자 혼선 회전교차로, 구조 개선한다

제주도, 2차로형 회전교차로 구조개선사업 추진

2026-07-23     윤철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차로가 두 개인 회전교차로에서 잦은 차로 변경과 시야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고 위험이 지적됨에 따라 차로를 지키기 쉬운 구조로 바꾼다. 운전자가 진출입 지점에서 겪던 혼선을 줄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 이후 지방도에 설치한 회전교차로 가운데 2차로형을 대상으로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제주 지방도에서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는 63곳으로, 이 가운데 2차로형은 1차로형보다 회전차로 안에서 차량이 맞부딪칠 수 있는 지점이 많아 진출입할 때 차로를 지키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선이 필요한 2차로형은 6곳으로, 성읍2리입구, 공연장 입구, 성읍민속마을 입구, 성읍교차로, 성산 고성리, 성산 수산사거리 등이다.

제주도는 교차로별 교통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한 뒤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교차로설계지침이 권장하는 개선방안을 적용한다. 회전차로 안에서 차로를 지키며 통행하기 쉬운 나선형 교차로 등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올해는 사업비 8억원을 우선 투입해 성읍2리, 성읍교차로 2곳을 12월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지점은 예산을 확보해 연차별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병준 제주도 도로관리과장은 “회전교차로를 개선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며 “도로 이용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로 구조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