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감 "추경예산안, '교육 본질'에 초점...내년 새 학년 안정적 준비"

도의회 본회의 추경예산 제출 인사말..."학교 현장 요구와 집행 효과 종합적 판단"
"전체 50% 이상 시설 사업비...기초학력·진업.진로교육 강화"

2026-07-21     홍창빈 기자
고의숙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1일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예산 편성의 기조를 ‘교육 본질’에 맞췄다"고 강조했다.

고 교육감은 오후 열린 제4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학교 현장의 요구와 편성 필요성, 집행 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 예산의 물꼬는 내년 새 학년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물길로 이어진다"며 "그 의미가 기대에 맞게 실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많은 관심과 협력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전체 예산의 약 50% 이상인 205억 원이 시설 사업비로 편성됐다"며 "서빛중학교와 제주 첨단초·중학교의 안정적 개교를 위한 시설비로 125억 원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교육 시설을 갖추는 데에도 지원을 강화한다"며 "교육과정 운영 여건 개선과 ICT활용 교육지원에 68억 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 한 명, 한 명을 다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예산도 중점 편성했다"며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직업 및 진로 교육을 강화하는 데 11억 원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제주형 자율학교 지원 및 IB교육과정 연수를 강화하는 데에도 1억 원을 반영했다"며 "늘봄학교와 방과후 학교 운영, 다문화 교육 강화 등 교육복지 확대에도 17억 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0주년"이라며 "제주 교육 자치의 20년을 돌아보며, 더욱 진전된 교육 자치의 원년을 이야기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이 규정한 교육의 독립성과 자주성, 중립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육 자치여야 한다"며 "상임위 구성이 달라진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은 교육 본질에 입각해 더욱 전문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흔들리지 않고 균형 잡힌 교육 자치의 바탕 위에서 이전과 다른 제주 교육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다"며 "이번 회기에서 더욱 특별한 제주 교육 자치를 열어가는 협력과 연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1조 6542억 원보다 383억 원 늘어난 1조 692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전체 추경 재원 383억원 가운데 특별교부금과 비법정전입금, 설립기금 등 목적이 지정된 경비는 257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나머지 126억원 중 76억원은 신설학교 서빛중 시설사업비, 17억원은 특별교부금 대응투자에 편성돼 실제 활용 가능한 재원은 33억원 수준이다.

교육청은 본예산 편성 당시 세수 악화로 감액되거나 반영하지 못했던 학생 교육활동 관련 사업을 보완하고, 내년 개교 예정인 서빛중학교와 제주첨단초·중학교 시설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제1회 추경 이후 교부된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 경비도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안제주>

고의숙

[전문]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공동체 여러분!
송영훈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6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제주 교육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실현하는 토대가 ‘재정’입니다.

예산안을 편성하며 제주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현장과 아이 한 명, 한 명을 지원하는 토대를 두텁게 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여느 때보다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예산 편성의 기조를 ‘교육 본질’에 맞췄습니다.

교육 본질의 틀에 맞춰 학교 현장의 요구와 편성 필요성, 집행 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그 고민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추경 예산의 물꼬는 내년 새 학년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물길로 이어집니다. 

그 의미가 기대에 맞게 실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많은 관심과 협력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1조 6,542억 원보다 383억 원 늘어난 1조 6,925억 원 규모입니다.

주요 세출 예산을 말씀드리면, 전체 예산의 약 50% 이상인 205억 원이 시설 사업비로 편성되었습니다.

서빛중학교와 제주 첨단초·중학교의 안정적 개교를 위한 시설비로 125억 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재난에 안전한 학교 현장을 만들기 위해 외단열 개선비와 다목적 체육관 수리, 내진 성능 평가 등에 47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교육 시설을 갖추는 데에도 지원을 강화합니다.

교육과정 운영 여건 개선과 ICT활용 교육지원에 68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AI미래 융합형 교육실 구축과 AI디지털 활용 과학교육 도구 지원, AI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합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다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예산도 중점 편성했습니다.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직업 및 진로 교육을 강화하는 데 11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제주형 자율학교 지원 및 IB교육과정 연수를 강화하는 데에도 1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늘봄학교와 방과후 학교 운영, 다문화 교육 강화 등 교육복지 확대에도 17억 원을 지원합니다.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0주년입니다.

제주 교육 자치의 20년을 돌아보며, 더욱 진전된 교육 자치의 원년을 이야기할 시간입니다.

헌법이 규정한 교육의 독립성과 자주성, 중립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육 자치여야 합니다. 
아이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는 교육 자치여야 합니다.

상임위 구성이 달라진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은 교육 본질에 입각해 더욱 전문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균형 잡힌 교육 자치의 바탕 위에서 이전과 다른 제주 교육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서 더욱 특별한 제주 교육 자치를 열어가는 협력과 연대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계절의 시계는 여름의 한복판을 향하지만 제주 교육의 시계는 내년 새 학년이 시작되는 봄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경 예산을 시작으로 새로움이 꽃피는 제주 교육의 봄날을 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이러한 뜻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심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행복을 위해 노고와 헌신의 땀을 흘리시는 의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 7. 21.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고 의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