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도2동 도시재생 거점 '꼬부리브랜드스토어' 준공

카페·식당·갤러리·워크숍룸 갖춘 주민주도형 복합문화공간

2026-07-16     원성심 기자

제주시는 일도2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꼬부리브랜드스토어'를 지난 6월 말 준공하고 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꼬부리브랜드스토어'는 시민 중심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시설로, 두문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도2동 992-8번지에 들어선 브랜드스토어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약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총사업비 42억9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5층, 연면적 715.64㎡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층별 특성에 맞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1~2층에는 두문마을 특화 메뉴를 선보이는 마을 카페가, 3층에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식당이 마련됐다. 4층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시·공유하는 마을 갤러리, 5층은 교육과 소통을 위한 워크숍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꼬부리브랜드스토어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자립모델로 운영된다. 운영을 맡은 두문마을협동조합은 마을 카페와 식당을 통해 지역 특색을 담은 메뉴를 선보이고, 운영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준공 이후 공간 정리와 집기 설치 등 내부 정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마을조합 설립 지원과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민들이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일도2동 두문마을은 2023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꼬부리브랜드스토어를 비롯해 '꼬부리경제키움센터', '꼬부리스테이'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집수리 지원사업, 보행환경 개선사업, 정원골목 가꾸기 사업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승희 제주시 도시재생과장은 "꼬부리브랜드스토어가 주민 소통의 장이자 지속 가능한 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