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헬기 긴급이송된 세쌍둥이 산모…무사히 세 딸 출산

이송 한달 여만에 무사 분만...산모.아이 모두 안정

2026-07-08     함광렬 기자
제주에서

제주에서 소방헬기를 타고 대구로 긴급 이송된 세쌍둥이 임신부가 한 달여 만에 무사히 세 딸을 출산했다.

8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당시 임신 27주였던 산모 ㄱ씨는 제주에서의 치료가 어려워 소방헬기를 이용해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이송됐다.

병원 측은 세쌍둥이의 생존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아 주수 늘리기’에 돌입했다. 

ㄱ씨는 임신 31주 3일 만인 지난 4일 세쌍둥이 자매를 무사히 출산했다. 

세쌍둥이는 출생 직후 일시적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긴급 기도 삽관(인투베이션)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이번주내에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제주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전문 치료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효진 산부인과 교수는 “입원하는 순간부터 늘 노심초사했지만 병원 의료진을 믿고 굳건하게 버텨준 산모의 모성애 덕분에 한 달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며 “우리 병원의 유기적인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 시스템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