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속 일감 줄어든 일용근로자에 고용안정금 지원

제주도, 일용근로자 1201명·건설기업 95곳 지원 대상 선정
일용근로자 25만원·기업 100만원씩 두 차례 지급 

2026-07-08     윤철수 기자
건설경기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건설 일용근로자들에게 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건설 일용근로자·기업 고용안정 지원사업' 1차 심의 결과, 신청한 건설 일용근로자 1428명 가운데 1201명과 건설기업 109곳 가운데 95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제주도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로 고용 불안을 겪는 건설 일용근로자와 지역 건설기업을 지원하고, 일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설 일용근로자 1766명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금은 건설 일용근로자에게 1인당 25만원씩 두 차례, 건설기업에는 기업당 100만원씩 두 차례 지급된다. 1차 지원금은 이달 중, 2차 지원금은 추석을 앞둔 9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사업 잔여 예산을 활용해 건설 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2차 추가 모집도 실시한다. 모집 공고는 오는 10일, 신청 접수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평균 근로일수가 10일 이상이면서 올해도 제주지역에서 하루 이상 근무한 건설 일용근로자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올해 7월까지의 근무일수를 인정해 신청 자격을 완화했으며, 약 500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추가 모집을 통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건설 일용근로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고용안정 대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