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당선인 "하나로마트 지게차 사망사고,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해야"

"청년 노동자 사망 참담…철저한 진상조사, 재발방지 대책 필요"

2026-06-21     윤철수 기자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최근 제주도내 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고로 청년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 당선인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한 명의 제주 청년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9일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 소식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며,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위성곤

위 당선인은 "제주를 청년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늘 이야기해 왔다"며 "청년이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애월읍 소재 모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ㄱ씨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노동자는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의 가장이자 아내의 출산을 앞둔 예비 아버지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숨진 청년 노동자는 지게차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해당 작업에 배치됐다"며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