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임신 준비 단계부터 건강관리 지원…검사비 최대 13만 원
2026-06-14 원성심 기자
제주보건소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성인 남녀와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강한 임신 준비와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가임기 남녀의 생식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검사를 희망하는 20세부터 49세까지의 남녀 시민이다. 지원은 생애주기별로 1회씩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으며, 29세 이하, 30~34세, 35~49세 등 3개 주기로 나눠 운영된다.
검사비 지원 규모는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을 최대 13만 원까지 지원하며, 남성은 정액검사 비용을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제주보건소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총 3373건, 3억4900만 원 규모의 검사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건강검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검진 항목은 풍진항체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 13종과 소변검사 등이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풍진항체검사를 통해 임신 중 풍진 감염으로 인한 태아의 선천성 기형 위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다.
강미숙 제주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임신과 출산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남녀 모두 건강하게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