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한진 지하수 증산 동의안 상정 제외, 당연한 결정 환영"

2026-06-11     윤철수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가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 동의안 상정을 제외한 데 대해 “공수화 정책의 후퇴 논란이 있는 안건을 무리하게 처리하지 않은 당연하고도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단체는 “제주의 지하수는 특정 기업의 사적 이익을 위해 확대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라, 도민 전체의 생명수이자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위기로 가뭄과 지하수위 저하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지하수 보전은 어떤 경제 논리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도민적 합의가 부족하고 논란이 큰 사안을 임기 말에 졸속 처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최소한의 원칙과 상식이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기 도정과 도의회를 향해 “지하수 공수화 원칙을 흔들림 없이 공고히 해야 한다”며 “제주의 공공자원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도민의 생존권과 환경 보전 원칙에 충실한 행정과 의회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