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경제.산업 전담' 상임위원회 신설될까

농수축-경제·산업 위원회 분리 논의...상임위 7개→8개 확대
교육위원회는 '존치' 가닥...결정시 24일쯤 원포인트 임시회

2026-06-10     홍창빈 기자
제주도의회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을 앞두고 1차산업과 경제 등을 함께 담당하는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개로 분리될지 주목된다.

10일 복수의 제주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도의회는 상임위원회 개편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상봉 의장을 비롯한 각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모여 1차 논의를 진행했고, 현재 각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중인 단계다.

논의의 핵심은 1차산업과 경제.산업을 전담하고 있는 농수축경제위원회의 분리 여부다. 일부 경제단체에서는 그동안 농수위가 경제 및 산업 관련 예산을 삭감해 1차 산업에 투자한다고 비판하며, 경제 전담 상임위 신설을 요구해 왔다.

이에 제12대 도의회 임기를 20일 남겨놓고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 도의회 임기를 끝으로 교육의원 제도가 일몰되는 것과 관련해, 교육위원회는 그대로 존치하돼 구성인원은 9명에서 7명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도의회가 농수축경제위를 1차산업과 경제.산업 분야로 분리한다면, 운영위원회를 포함해 총 8개 상임위원회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상임위원회 증가할 경우 사무처 직원도 함께 늘어나게 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동의가 필요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봉 의장은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경제 분야를 분리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상임위원회 신설에 뜻을 모으면, 오는 24일 전후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상임위원회 조정을 위해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제주도는 상임위원회 신설에 따른 전문위원 등 직원 증원을 위해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