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도지사 인수위 출범…민선 9기 도정 설계 본격화

인수위 현판식, 업무보고 시작...5개 분과위 본격 가동
“민생 안정 최우선…100일 프로젝트·3000억 추경 추진”
"제2공항 등 현안 조속히 해결...이분법 벗어나 숙의 거칠 것"

2026-06-09     홍창빈 기자
9일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9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위성곤 도지사 당선인과 김일환 인수위원장, 이재승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이어 제주도 박천수 행정부지사와 양기철 기획조정실장, 양제윤 도민안전실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인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이어 10~16일 분과위원회별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30일 도정 추진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는 업무보고뿐만 아니라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당선인 주재로 주 1회 공약 점검 회의도 개최할 방침이다.

인수위 조직은 인수위원과 함께 전문위원, 정책자문위원, 자문위원, 사무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또 운영 과정에 정책 제안·불편 신고·인재 추천 등 도민 참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위 당선인은 업무보고에서 "인수위는 민선 9기 제주도정의 방향과 청사진, 그리고 새로운 제주의 100년 대계를 세우게 될 것"이라며 "공공영역의 안정감을 확대하고, 민간인 창의성 극대화, 실용주의적 투톱 체계로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도민들은 경제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계신다"라며 "1차산업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고, 오늘의 삶이 흔들리는데 내일을 논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 미래 세대 위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민 체감 변화 성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제주 청사진을 탄탄히 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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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당선인은 "도민들의 불편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도정 초기 모든 자원을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집중 배치하고, 민생경제 살리기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3000억원 규모 민생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취약계층과 영세소상공인, 고유가 부담에 시달리는 도민들에게 실제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도지사가 직접 책임지는 민생경제 365비상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구조, 소득구조를 다시 설계하고, 관광 및 1차산업에 의존했던 기존 한계를 넘고 신재생.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행정을 AX대전환을 통해 효율화 하고,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 당선인은 "모든 공약은 당장 추진 가능한 것과 법.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 등으로 치밀하게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겠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용중심으로 혼선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10여년간 깊은 갈등을 빚고 있는 제2공항을 비롯해 대형 현안.갈등 과제들을 빨리 매듭짓겠다"며 "고질적인 이분법에서 벗어나 모두가 수용 가능한 숙의 과정을 도출하는데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인수위 출범이 도민들의 목소리를 제주의 내일로 바꾸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정책제안센터와 불편신고센터, 인재추천제도를 만들어 도민들의 이야기가 정책에 반영되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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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수위원회는 기획조정위원회와 도민행복위원회, 행정혁신위원회, 혁신경제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등 5개 위원회로 구성했다.

기획조정위원회는 강호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위원장), 임찬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정은 변호사, 김일순 전 제주도 부이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행정혁신위원회는 이승찬 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황경수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도민행복위원회는 김경미 제주도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수향 전 제주도의회 전문위원,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이 활동한다.

혁신경제위원회는 김배성 제주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교수 위원장, 강성근 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영남 김녕미로공원 대표 등이 참여한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이창흠 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이 위원장을 맡고, 이개명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김한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 분산에너지 실장, 남성준 다자요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도청에서는 강경필 자치행정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정지원단 3명과, 정은주 시설관리공단설립준비단장, 김동희 기업투자과장, 한덕환 관광산업과장, 안혜영 디지털혁신과장, 고민정 서기관(테크노파크 파견)등 20명이 파견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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