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연대 "위성곤·고의숙 당선인, 장애인 정책 공약 책임 있게 이행해야"

2026-06-08     원성심 기자

제주도내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2026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는 성명을 내고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는 한편,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장애인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장애인연대는 "제주도정과 교육청은 현장과 괴리된 행정 편의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장애당사자를 비롯한 복지·교육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장애당사자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중심에 설 때 누구나 동등하고 평등한 제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대에 따르면 위성곤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장애인연대가 제안한 장애인 복지 정책에 동의하고 이행서약서에 서명했다.

주요 정책은 △장애인단체 종사자 처우 개선 △협의기구 운영 활성화 △노동권 확보 및 의무고용 확대 △교통약자 이동권·접근권 강화 △장애 성인 평생교육 권리 보장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확대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 등이다.

장애인연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장애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의숙 당선인 역시 장애인 교육 정책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이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연대가 제시한 교육 분야 정책은 △장애학생 인권 보호체계 구축 △진로·직업교육 지원체계 고도화 △방과후학교 및 계절학교 지원 확대 △특수교육기관 신·증설 및 교육여건 개선 △장애 성인 평생교육 권리 보장 등이다.

장애인연대는 "장애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차별받지 않는 장애인 교육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장애인의 보편적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장애인이 사회의 주변부가 아닌 주체로 서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공존하기 위해서는 두 당선인이 약속한 정책들이 온전히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말뿐인 공약은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약속한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