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민선 여성교육감 탄생...고의숙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최선"
"최정숙 '사랑.헌신.섬김' 정신 실천...소통.협력으로 나아갈 것"
"아이를 주인공 만드는 교육 실현...학교.교실 지원에 혼신 다하겠다"
6.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현직인 김광수 후보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제주도 첫 선출직 여성교육감에 당선된 고의숙 후보가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교육감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주교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개표율 99.0% 기준 48.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현직 교육감인 김광수 후보는 37.9%의 득표율에 머물며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송문석 후보는 막판까지 선전하며 13.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고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당선 소감을 통해 "최정숙 교육감께서 평생 실천하셨던 사랑과 헌신, 섬김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주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교육을 하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속도와 결, 재능과 꿈을 이루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나아가겠다"며 "공정하고 청렴한 교육행정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함께 했던 두 후보님의 뜻도 깊이 새기면서 신뢰와 화합의 제주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이 기적에 진정성 있는 교육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고 후보는 "지금 제주교육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그중에서도 아이들 중심의 교실 지원에 대해 정책적이나 예산적으로 소홀함이 있는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고 후보는 "취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교실의 문제,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우리 아이들 삶에 변화가 그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새로운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실 중심의 정책, 학교 현장 지원의 정책을 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첫 여성 민선 교육감에 당선된 것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고 후보는 "제주도 초대 여성교육감이었던 최정숙 교육감님께서 열어주셨던 '섬기고 헌신하는' 교육 리더십을 더욱더 받아안겠다"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여성 리더십을 더욱 발휘해서 섬기고 더욱 우리 교육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당선인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귀포여자고등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보목초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이후 서귀중앙초등학교와 수산초등학교, 영평초, 구좌중앙초, 함덕초, 한림초, 이도초, 남광초 등 도내 초등학교에서 재직했으며, 2020년에는 남광초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승진했다.
교장자격 및 교육전문직 시험에서 초등부문 1위로 통과했고, 제주도교육청에서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혼디 배움학교 담당 장학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