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몰린 제주 히트펌프 보급사업 본격화...7월 지원 대상자 확정 

상반기 수행 컨소시엄 선정 완료...이달 중 현장확인 착수
7월 지원대상 1042가구 확정...9월까지 설치 마무리 예정

2026-06-02     윤철수 기자
제주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신청자가 몰렸던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2026년 상반기 히트펌프 보급사업 수행 컨소시엄 선정을 마무리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달 중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한 뒤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지원 대상 1042가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신청 가구에 대한 현장 확인을 비롯해 히트펌프 설치와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대성히트에너시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산·학·연 분야 외부 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수행계획과 안전관리계획, 사후관리계획 등을 평가해 일정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이 진행된다. 현장 확인 대상은 지난 4월 온라인 신청을 마친 가구로, 컨소시엄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태양광 설치 여부와 히트펌프 설치 공간, 주택 단열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 확인 결과 설치가 가능하다고 승인된 가구는 제주도 에너지산업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관련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연락처나 주소 오류로 현장 확인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청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신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기재할 경우 지원 대상자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 서류를 제출한 가구 가운데 총 1042가구가 선정된다. 신청 가구 수가 사업 규모보다 적을 경우 전원이 선정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평가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대상자를 결정한다.

상반기 보급 대상 제품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차 선정한 10개 제품이다. 제품별로는 대성히트에너시스 1종, 삼성전자 6종, LG전자 3종이며, 선정 제품 목록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선정 제품을 설치한 가구에 한해 히트펌프 전기요금 선택제 신청이 가능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3분기 중 2차 대상 제품을 추가 선정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보급 대상 제품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장은 “히트펌프 보급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난방 전기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현장 확인부터 설치,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상반기 지원 대상자 모집에 총 2507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