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후보에게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정 의향 물었더니...
위성곤.양윤녕 후보 "제주 미래비전 재설계 공약 수용"
"미래비전 재검토 필요하나...도민 의견 경청할 것"
제주사회대전환연대회의가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정책 답변 결과를 공개하며 제주 미래비전 재설계와 제3차 종합계획 수정계획 수립 공약 등에 대한 후보별 입장을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들에게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과 미래 비전 재설계를 제안했고,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위성곤 후보와 양윤녕 후보는 ‘제3차 종합계획 수정계획 수립’ 및 ‘제주 미래 비전 재설계’ 공약에 대해 수용 또는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성곤 후보는 “수정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제시했다고 연대회의는 설명했다.
양윤녕 후보는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도민 삶과 지역순환경제,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 수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도민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론화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대회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과 관련해 관광 개발 및 투자 유치 중심 구조가 지역 산업과 고용 구조를 왜곡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 유출과 고령화 심화, 대외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기존 비전의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서도 위성곤·양윤녕 두 후보 모두 원론적 수용 입장을 밝힌 가운데, 연대회의는 “도지사 권한 구조와 도민 권한 강화에 대한 구체적 해법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부활 및 행정 권한 재편 문제와 관련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도지사 권한 집중 구조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유사한 정책 제안을 했으나 공론화 과정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후보들의 공약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