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제주도 지원 방문...문성유 후보는 거리두기?
비례후보 등과 제주시 동문시장 방문...도지사 후보 불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1일 제주를 찾았지만, 정작 제주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장 대표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장과 각 당협위원장,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이 함께하고,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및 각 지역구 도의원 선거 출마자들은 얼굴을 비추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측 관계자는 "오늘 중차대한 일정이 있어 장동혁 대표와 함께 하지 못한다"라고 공지했다.
그런데 문 후보는 이 시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1일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즉, 기자회견 일정으로 장 대표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측 관계자는 "문 후보는 장 대표와 노선이 다르다"라고 귀뜸했다.
실제 문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청 일대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총력유세를 펼칠 예정인데, 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측 인사로 알려졌다.
사실상 문 후보가 장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장 대표가 이날 오후 2시 고기철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 후보측 선거사무소 격려 방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