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제주도 지원 방문...문성유 후보는 거리두기?

비례후보 등과 제주시 동문시장 방문...도지사 후보 불참

2026-06-01     홍창빈 기자
1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1일 제주를 찾았지만, 정작 제주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장 대표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장과 각 당협위원장,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이 함께하고,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및 각 지역구 도의원 선거 출마자들은 얼굴을 비추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측 관계자는 "오늘 중차대한 일정이 있어 장동혁 대표와 함께 하지 못한다"라고 공지했다.

그런데 문 후보는 이 시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1일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즉, 기자회견 일정으로 장 대표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측 관계자는 "문 후보는 장 대표와 노선이 다르다"라고 귀뜸했다.

1일

실제 문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청 일대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총력유세를 펼칠 예정인데, 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측 인사로 알려졌다.

사실상 문 후보가 장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장 대표가 이날 오후 2시 고기철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 후보측 선거사무소 격려 방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