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후보 "교육청 민원서비스 평가 추락 주장, 사실 아니다"

고의숙 '2019년 가등급 → 2025년 마등급' 주장에..."2019년 라등급이었다"
"아라월평초중 ESS 사업도 이미 공개됐던 것...고의숙 후보 답해야
고의숙 후보측 "'2019년'은 '2022년'의 오기...취임 시점엔 '가등급' 맞다"

2026-05-29     홍창빈 기자
김광수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가 고의숙 후보 측의 선거공보물과 문자메시지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과 왜곡된 정보”라고 비판하며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29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교육감 선거가 정책과 비전의 경쟁이 아니라 왜곡된 정보로 혼탁해지고 있다”며 “도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릴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고 후보 측이 선거공보물에서 제주도교육청 민원서비스 평가가 2019년 ‘가등급’에서 2025년 ‘마등급’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공식 평가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9년 평가 결과는 가등급이 아니라 라등급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은 내용은 선거공보물뿐 아니라 지난 14일과 23일, 27일 세 차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반복 발송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마지막 문자는 사전투표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 발송됐다”며 “공식 자료와 다른 내용이 선거 막판까지 반복적으로 도민들에게 전달된 것은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고 후보 측이 지방채 발행 계획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 후보는 공보물에서 2026~2027년 지방채 1204억 원 발행 계획이 있었으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방채 발행은 교육감의 정책 판단과 행정절차가 전제돼야 하는 사안으로, 교육감 결재조차 이뤄지지 않은 계획을 외부 반대로 취소된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아라월평초중학교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후보는 “해당 사업은 이미 2023년과 2024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과업지시서가 공개돼 있던 사업”이라며 “누구나 검색으로 확인 가능한 공개자료를 특정인만 알고 있는 내부 정보인 것처럼 주장하며 상대 후보를 비난한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사무소 차원에서 관련 근거 제시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의혹과 왜곡의 경쟁이 아니라 진실과 책임의 경쟁이어야 한다”며 “허위사실로 도민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까지 정책과 성과, 사실에 근거한 선거를 하겠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고의숙 후보 측은 이날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비교 기준 시점은 김광수 교육감 취임 시기인 2022년이었으나, 선거공보물 제작 과정에서 2019년으로 잘못 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가 취임한 2022년 당시 제주교육청의 청렴도는 최상위인 ‘가’ 등급이었고, 2025년에는 최하위인 ‘마’ 등급으로 하락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공보물 제작 과정에서 단순 오기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김광수 교육감 취임 당시 최상위 등급이었던 청렴도가 현재는 최하위 등급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