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BRT’ 찬반 팽팽..."계속 추진" 43% vs "폐지해야" 48%
헤드라인제주.KCTV.삼다일보.한라일보, 한국갤럽 의뢰 여론조사 결과
대중교통 세대 20대 '계속 추진', 자가용 세대 50.60대 '폐지' 우세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쟁점 이슈로 부상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과 관련해, 도민 사회에서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삼다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주시 서광로 양문형 버스전용 섬식정류장 개통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자 간 입장이 엇갈렸던 제주형 BRT 사업에 대한 도민 인식 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제주형 BRT 사업과 관련해 버스 운행 속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교통 혼잡 및 이용 불편 등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이 사업’에 대해 “수정·보완 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3%, “사업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오차범위(±3.5%p)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8세 이상 및 20대에서는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50대와 60대에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이와 같은 연령별 차이는 대중교통 이용 빈도 등 생활 여건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2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높은 반면, 50·60대는 자가용 이용 비중이 높은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계속 추진’ 43%, ‘폐지’ 49%로 의견이 갈렸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 추진’(40%)보다 ‘폐지’(51%) 의견이 우세했다.
◇ 제주 언론4사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의 무선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추출은 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6년 4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결과의 응답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기 때문에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응답률은 15.5%(총 통화 5194명 중 804명 응답 완료)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