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위성곤 ‘초대형 미래공약’, 왜 공식 공약서서 슬그머니 사라졌나"

“해상풍력·AI 허브 공약 왜 빠졌나”…위성곤 후보 공개 해명 촉구
위성곤 후보측 "시급한 현안 '민생' 우선순위에 두고 공약서 제작한 것"

2026-05-26     원성심 기자
문성유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공약 축소·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문성유 후보 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위성곤 후보가 선거 기간 동안 강조해온 초대형 미래 공약들이 정작 공식 공약과 선거공보물에서는 축소되거나 빠졌다”며 “슬그머니 삭제된 이유에 대해 도민 앞에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위 후보가 경선과 선거 과정에서 ‘100조·10GW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도민배당 1조원’,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AX 대전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선관위 등록 5대 공약과 공식 선거공보물에서는 내용이 크게 달라졌다”며 “100조·10GW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구상은 ‘단계적 해상풍력 개발과 그리드 연계’ 수준으로 축소됐고, AX 대전환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공약도 사실상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들은 왜 선거 때 강조하던 공약들이 공식 공보물에서는 빠졌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과 재원 문제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고 밝혔다.

또 “선거 과정에서는 거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도 책임이 따르는 공식 공약 단계에서는 표현을 축소하거나 핵심 내용을 제외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공약은 단순한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위성곤 후보는 해당 공약들의 축소·누락 이유와 실제 추진 의지가 있었는지 도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위성곤 후보 선거사무소는 "제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민생'을 우선순위에 두고 5대 공약과 공보물 등을 제작했다"며 공약 축소.삭제 주장을 일축했다. 위 후보측은 "위 후보는 각종 유세와 토론회, 보도자료 등을 통해 해상풍력 슈퍼그리드와 AI 등에 대해 흔들림 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