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치유센터, 전국 5곳 가운데 제주만 폐지...명백한 차별"

국민의힘 제주선대위 "민주당 위성곤.김성범 후보 입장 밝혀야"

2026-05-26     원성심 기자
제주해양치유센터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무산 위기에 처한 제주해양치유센터 사업과 관련해 “전국 5개 해양치유센터 가운데 제주만 폐지된 것은 명백한 제주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측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대위 장성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완도·태안·울진·고성 해양치유센터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는데 제주만 사업 폐지로 분류됐다”며 “폐지의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해양수산부의 제1차 해양치유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5개 거점에 해양치유센터가 추진돼 왔다”며 “완도와 태안은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고, 고성과 울진도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제주만 유일하게 사업 폐지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획예산처가 제시한 폐지 사유인 ‘미진한 예산 집행’과 ‘민간 치유 프로그램과의 차별성 부족’은 다른 지역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한 사안”이라며 “같은 염지하수를 활용하는 태안은 운영 중인데 제주만 폐지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전국 5개 거점 모두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공공사업이라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며 “제주만 폐지된 것은 사실상 제주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장 위원장은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와 김성범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는 자신들이 기여한 사업이라고 밝힌 만큼 사업 폐지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향해서도 “집권여당 도당위원장으로서 제주해양치유센터 사업 폐지에 대한 대응 방침을 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무대응이 지속되면 직무유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