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차 대신 자전거"…제주 19살 최연소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
진보당 정근효 후보, 자전거 활용 '골목길 유세' 눈길
"대형 유세차 없어도 주민 목소리 정치의 울림으로 만들 것"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19살 최연소 출마자인 연동을 선거구의 정근효 후보가 선거유세차 대신 자전거를 활용한 ‘골목길 유세’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정 후보는 1300만원이 넘는 대형 유세차 대신 자전거를 선택하며 돈과 조직 중심의 기존 선거 문화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민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직접 소통하며 평범한 시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의 ‘자전거 골목길 유세’는 대형 유세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연동 지역 골목 곳곳을 직접 누비며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청년 후보 특유의 기동성과 현장성을 앞세운 생활밀착형 선거운동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 후보는 “돈 없고 빽 없는 청년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웃들도 정치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며 “대형 유세차 소음에 묻혔던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를 정치의 가장 큰 울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에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민들은 “수천만원짜리 유세차보다 자전거를 타며 땀 흘리는 청년 후보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돈 선거가 아닌 발로 뛰는 선거를 보여주는 것 같아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선거사무소 측은 전했다.
정 후보는 이번 자전거 유세를 계기로 청년과 자영업자, 학부모 등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은 민생 행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소통 정치를 선거 기간 내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