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 '불출마'..."내란청산 민심 존중"
"도의원 당선 위해 혼신...노동자.서민 위한 진보당 키워달라"
[종합] 6.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등록 직전인 13일 진보당 김명호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도지사선거 본선 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된 도민의 뜻은 분명하다. 이번 선거의 민심은 내란 완전청산"이라며 "저는 그 뜻을 겸허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도지사 한 사람만 뽑는 선거가 아니다. 제주도민은 1명의 도지사와 함께 45명의 제주도의원을 선택한다"라며 "이번 선거의 진짜 승부처는 제주도의회"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을 제주정치의 중심에서 퇴장시키고, 민주당과 진보당이 경쟁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제주정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하지만, 국힘 심판을 위해 한개 정당에게만 표를 몰아주다 보면, 정반대로 국민의힘이 5석을 어부지리를 얻어 도의회에 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완전종식과 새로운 제주정치는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해 온 진보당을 키워주셔야만 실현될 수 있다"며 "진보당 7석이면 제주정치가 진짜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김명호는 도지사 선거가 아니라, 진보당 도의원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려고 결단했다"며 "노동자와 농민 대표가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후보는 △ 제주시 이도2동을 선거구 송경남 후보 △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양영수 후보 △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 부람준 후보 △ 제주시 연동을 정근효 후보 △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 김형미 후보 등 5명이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2명을 확정했다. 비례대표 1번 고민정 후보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제주도교육청 돌봄전담사 등으로 근무하다 현재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비례대표 2번 임수필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울산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중당 소속으로 울산 북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기초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남원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