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문성유 후보, 제주도선거 중앙정치 정쟁으로 끌지 말라" 

2026-05-12     윤철수 기자

김명호 제주도지사 후보(진보당)는 12일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제주도지사 선거를 정쟁으로 끌고 가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문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도지사 후보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공소 취소 관련 특검법 추진 검토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김 후보는 “도지사 후보라면 먼저 제주도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그러나 문성유 후보는 지지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자 이재명 대통령을 선거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며 지방선거를 중앙정치의 정쟁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민이 궁금한 것은 대통령 관련 논쟁이 아니라 물가 상승, 택배 추가배송비 부담, 제2공항 갈등, 관광노동자 처우, 농가 경영 부담, 4·3 왜곡 문제 해결 등 제주 현안”이라며 “이 문제들에 대한 해법 제시가 도지사 후보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문 후보를 향해 여러 질문을 제기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 문제, 극우 정치 논란, 제주4·3 관련 역사 인식, 공천 및 정치 이력 논란 등을 거론하며 “본인의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김 후보는 “이번 선거의 본질은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도민 삶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있다”며 “제주도지사 선거를 중앙정치의 대리전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청년, 어르신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