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마사회, 서귀포 혁신도시 이전...'말 산업특구' 지정"

"혁신도시 기능 강화·정주인구 확대·신성장 산업 육성"

2026-05-11     홍창빈 기자
고기철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11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침체된 서귀포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한국마사회 이전 추진과 레저·스포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서귀포 혁신도시는 현재 9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혁신도시가 단순한 기관 이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성장 거점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 조성 이후에도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제주시 역출퇴근이 지속되면서 정주인구 증가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지역 상권과 서비스업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한 점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여기에 제주지역 경제가 최근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흐름을 보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마사회 서귀포 이전 추진과 함께 레저·승 마·스포츠 관광 산업을 연계한 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 측은 한국마사회 이전과 레저·스포츠 클러스터 조성이 현실화될 경우 직·간접적으로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정주인구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 연계 산업 확대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는 이미 전국 최초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말산업과 관광·치유·레저산업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마사회 이전은 제주 말산업 특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기관 하나를 이전하는 차원이 아니라 승마·재활치유·스포츠·관광·교육 산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제주의 고유 산업인 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승마·레저·스포츠 관광 산업을 집적화하고, 관련 기업과 교육·체험·관광 기능까지 결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를 활용해 AI·그린수소·바이오 분야 민간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 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스마트 MICE 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국제회의와 전시산업 유치를 확대해 연간 160건 규모의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도시와 관광·서비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혁신도시는 건물만 들어선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고 소비하고 일자리가 생겨야 비로소 살아난다”며 “서귀포가 더 이상 제주시 배후도시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권은 제2공항과 연계한 성장축을 만들고, 서부권은 혁신도시와 레저·스포츠 산업 중심축으로 육성해 서귀포 전체의 균형 성장을 이끌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 연계해 관련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기능 강화와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충분히 논의 가치가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공공기관 이전 논의와 지역 산업 육성을 함께 연결해 나가겠다”며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실제 일자리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