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석 "제주형 IB2.0 초등 120개교 전면 도입 추진"

2026-05-11     홍창빈 기자
송문석

송문석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11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형 IB 2.0, IBP 초등 전면 도입’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제주형 IB 2.0은 외국 교육 브랜드를 가져와 인증학교 숫자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제주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고 토론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제주형 미래교육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형 IB를 IBP, Interesting Basic Program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제주도 내 초등학교 약 120개교 전체에 제주형 IBP를 단계적으로 전면 도입하는 것이다. 

송 후보는 “선택받은 일부 학교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제주 모든 아이가 경험하는 공정한 미래교육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질문 중심 수업, 토론 수업, 프로젝트 수업, 발표 수업을 확대해 교실 수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 4·3, 제주어, 오름과 곶자왈, 해양환경, 기후위기, 감귤과 1차 산업,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등을 포함한 제주형 탐구주제 100선을 개발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한 번의 시험점수만 보는 평가에서 벗어나 아이의 탐구 과정, 발표, 토론, 글쓰기, 프로젝트 결과를 함께 보는 평가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의 성장을 누적 기록하는 학생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육혁신의 핵심은 교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 초등교원 연수, 수업 코칭단 운영,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 등을 통해 교사들이 부담이 아니라 자부심을 갖고 수업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제주형 IB 2.0, IBP 초등 전면 도입에 5개년간 총 760억 원, 연평균 약 15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교사 연수와 전문성 강화에 205억 원, 수업 환경 개선에 350억 원, 교육과정과 콘텐츠 개발에 55억 원, 성장기록·평가 시스템 구축에 40억 원,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85억 원, 운영과 성과관리에 25억 원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송 후보는 “이 예산은 새 건물을 짓는 돈도, 국제 인증비나 등록비·연회비에 쓰는 돈도 아니다”라며 “교사에게, 교실에, 수업에, 평가에 직접 투자하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재원은 기존 혁신학교, 자율학교, 진로교육, 교원연수 사업 중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교육부 특별교부금, 미래교육 공모사업, 제주도청·대학·지역기관 협력사업을 연계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행계획은 총 5년간 단계별로 추진된다. 1년 차에는 기본 틀을 만들고 전 교원 연수를 시작하며, 2~3년 차에는 초등 전 학교로 확대한다. 이후 4~5년 차에는 제주형 미래교육 표준으로 안정화하고 브랜드화한다는 구상이다.

송 후보는 “제주형 IB 2.0은 선언이 아니라 교실을 바꾸는 실행계획”이라며 “성적보다 성장, 인증보다 실천, 구호보다 교실 변화가 제주교육 대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다.

이어 “탐구하는 아이가 제주의 미래이고, 질문하는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며 “제주형 IB 2.0으로 제주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