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후보 "제주형 자율학교 확대...고교학점제 안착시킬 것"

"학생 스스로가 선택하는 맞춤형 교육...학교 자율권 강화"
"IB·글로벌 교류 확대...위기학생까지 공교육 안에서 책임지는 체계 구축”

2026-05-10     원성심 기자
김광수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현 교육감)가 10일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춘 학교 체제 개편을 통해 ‘학생 선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특별법의 교육자치 특례를 활용해 학교별 맞춤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고,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주형 자율학교는 지난 2022년 55개교 규모의 ‘다혼디학교’에서 출발해 글로벌역량학교, IB학교, 건강생태학교 등으로 확대됐으며, 현재는 15개 유형 101개교로 운영되고 있다.

김 후보는 제주형 자율학교에 대해 학교장의 교육과정 자율편성 권한을 확대하되, 학교장 단독 결정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 등 학교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협의 절차를 의무화해 학교 자율성과 참여성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운영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제주형 자율학교 우수 인증제’를 신설해 우수 모델을 일반 학교와 공유하고 공교육 전반의 질 향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고교학점제 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지난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읍·면 지역 학교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기반 수강신청 지원 시스템’과 미이수 예방 보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원의 교육과정 연구를 지원하는 ‘자율 연구년제’를 확대하고, 해외 학교와의 공동수업 등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도 IB학교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규 교육과정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제주형 공립 대안교육 모델’을 새롭게 마련해 위기학생까지 공교육 체계 안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후보는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성장한다”며 “제주특별법의 교육자치 권한을 적극 활용해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학교 체제를 제주 전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