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우수 조달'이라는 이름으로 특정업체와 유착관계 덮을 수 없어"

김광수 후보 '조달 제도 이해부족' 입장에 정면 반박

2026-05-08     윤철수 기자
고의숙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제주도교육청의 태양광 사업 관련 특정업체 독식 논란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내고 "'우수 조달'이라는 이름으로 특정업체와 유착관계 덮을 수 없다"면서 김광수 후보와 해당 업체간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고 후보는 "김광수 후보는 SNS에 올린 입장을 통해 고의숙 후보의 정당한 의혹 제기에 대해 ‘조달 제도 이해 부족’이라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기술적인 규정이 아니라, 특정 업체와 현직 교육감 사이에 형성된 유착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특정 업체 ‘몰아주기’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본다"며 "김 후보는 우수조달물품 제도가 마치 특정 업체에 물량을 집중시켜도 된다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 조달청의 제도가 특정 개인의 선거를 도운 보답으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묻는 것은 제품의 우수성이 아니다"며 "왜 유독 그 업체가 교육감의 당선을 위해 ‘목숨까지 걸며’ 사활을 걸고 있느냐는 것이고,고의숙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고 후보는 "(해당 업체가) 전 직원을 선거에 동원하고 ‘불참 사유’까지 제출하도록 지시한 정황은 명백한 선거 개입 의혹이다"며 "이 업체가 왜 직원을 동원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지, 그것이 과거의 특혜와 향후 계약의 대가성을 전제로 한 것인지 도민들은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다"밝혔다.

또 "(해당 업체의 총 공사 수주액을 시기별로 구분해) ‘전임 시절’ 운운은 현재의 유착 의혹을 가리려는 물타기"라며 "해당업체가 이전 교육감시기에는 선거개입을 하지 않았고, 현재 드러난 유착 정황과 단톡방의 충격적인 대화들은 엄연히 김광수 교육감 재임 시절과 이번 선거 과정에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끌어들여 현재의 비위 의혹을 희석하지 말고, 해당 업체와의 부적절한 관계부터 고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광수 후보가 태양광 사업 중 전임 시절 예산이 포함되었다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다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면 될 것"이라며 "문제 제기된 태양광 발전장치와 ESS는 물론, 해당 업체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기공사, 도색, 방수, 전기안전관리 용역 등 모든 영역에서 전체 발주 금액과 해당 업체가 수주한 실적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상세 자료를 즉각 제시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업체와 사실상 한 업체인데 업주명이 다른 차명 업체들이 있다면 모두 공개하기 바란다"며 "기술적인 수치로 본질을 흐릴 것이 아니라, 측근 업체에 집중된 비정상적인 수주 현황에 대해 객관적인 데이터로 답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이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