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후보 “민주당 경선 의혹 늑장 압수수색 유감…엄정 수사해야”
김명호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진보당)는 8일 경찰이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정무라인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및 익명의 문자 대량 발송 논란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에 대해 "늑장 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선거범죄는 무엇보다 신속성이 생명인데 이제서야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현실을 도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제주지방경찰청은 왜 수사가 지연됐는지 분명하고 납득 가능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이 보여주기식·봐주기식 수사의 종결 절차가 아니라 실체적 진실 규명으로 이어지는 엄정 수사의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제기된 김광수 관련 불법선거 의혹과 고기철의 폭력사건 기소 등을 언급하며 “거대 양당 정치의 후진적 행태가 제주 민주주의와 선거문화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주에서는 정책과 비전 경쟁이 실종 위기에 놓였고, 몇 달째 불법선거 의혹과 권력형 부정비리, 폭력사태와 자리다툼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경찰과 선관위의 예방적 대응과 초기 수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제2·제3의 불법선거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찰과 선관위는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자성해야 한다”며 “성역 없는 엄정 수사를 통해 불법선거를 끝까지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제주도민은 더 이상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와 불공정 선거문화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보당이 기득권 양당 정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제주정치 재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