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국비 1352억 지원 요청…전기차·UAM 핵심사업 건의

지방재정협의회 참석해 5대 현안사업 설명…"미래산업·탄소중립 기반 강화"
전기차 보급 1012억 원 최대 규모…난방 전기화·수소·스마트가공센터 포함

2026-05-07     원성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핵심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총 1352억5000만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양기철 기획조정실장 등은 7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최 ‘2026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조용범 예산실장과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 등 관계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를 설명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정부 예산 편성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와 재정 운영 방향 및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제주도가 이날 건의한 사업은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1012억 원 △난방 전기화 사업 166억 원 △제주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144억 원 △독립형 수소저장탱크 구축사업 27억5000만 원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구축사업 3억 원 등 5건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은 전기차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지원하는 핵심사업이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주 전기차 신차 100% 보급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난방 전기화 사업은 주택에 공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내년도 사업비 166억 원 지원과 함께 현재 40%인 국비 부담률을 50%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제주는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건의된 사업들은 각 부처 검토를 거쳐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되며,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정부 예산 심사를 받게 된다. 제주도는 심사 과정에서 지역 현안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