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양돈악취, 지금 당장 줄이고 10년 내 구조 바꿀 것"
6.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김명호 후보는 4일 제주시 서부지역 양돈장 악취 문제를 풀기 위해 단기 및 장기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 후보는 "제주 서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돈 악취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도민 생활권의 위기"라며 "한림·금악을 비롯한 40년 이상 노후 양돈단지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고, 대정·세화 등으로 악취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행정은 총량제와 관리정책을 시행하고 최근에는 거버넌스까지 구성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의 없다"며 "이제는 분명히 해야 한다. 악취는 관리로 버틸 문제가 아니라,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추진할 정책대안으로는, 전 지역 악취 저감대책 전면 시행하겠다"며 "광령리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된 것처럼, 악취는 기술과 관리로 즉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AI·IoT 기반 악취 예측 및 자동저감 시스템 도입, 바이오커튼 탈취시설 밀폐형 환기시설,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 등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다"며 "이제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제주 전 양돈지역에 전면 확대해야 한다. 악취는 1~2년 안에 반드시 체감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근본 해결 정책대안으로, 10년 단계적 축사 현대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문제의 본질은 40년 된 노후 밀집 축사 구조 자체"라며 "최소 300여 농가 이상을 현대화하려면 농가당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수준의 시설 투자가 필요으로, 이는 개별 농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책임지고 10년 계획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단계적 현대화 계획으로 1단계는 시범 현대화 단지 조성, 2단계 권역별 확대, 3단계 전면 구조 전환 완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민의 뜻도 분명하다. 확장은 반대하지만 현대화에는 동의하고 있다"며 "도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 연도별 현대화 목표를 설정하고, 재정투입 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여 공개하며, 악취 저감 의무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