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사 사망사건 수사 책임자, 김광수 캠프 클린선거단장직 사임

"사건 수사, 공식 절차로 진행...차분.공정한 선거 기대"

2026-04-29     홍창빈 기자
클린선거기획단

제주도교육감 선거 김광수 예비후보측 클린선거기획단 단장을 맡은 지난해 교사 사망사건 수사를 맡았던 전직 경찰간부가 부적절 논란이 제기되자 바로 단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측 클린선거기획단 단장을 맡았던 최 모 전 경정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단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전 단장은 "최근 저의 참여와 관련, 여러 우려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사안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마음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는 점에서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사퇴 사유를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저의 참여가 다른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는 점에서 김 예비후보 캠프에 더 이상 부담을 드릴 수 없어 클린선거기획단 단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저의 이러한 결정이 당시 수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 전 단장은 "저는 당시 사건의 중대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유가족의 정식 문제제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협박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후 수사는 한 개인의 독단이 아니라 관련 자료 검토, 관계자 조사, 전문가 의견, 심의 절차 등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경찰 재직 시 교육활동 보호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으며 퇴직한 이후에도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고민하던 차에 캠프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의 결정이 선거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보다 차분하고 공정한 선거 분위기가 이어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단장의 사퇴와 관련해 김광수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클린선거기획단’ 단장의 사퇴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선거캠프는 "클린선거기획단은 이번 선거를 공정하고 책임 있는 선거로 치르기 위해 자발적인 참여로 출발한 기구"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 정리된 사안"이라며 "캠프는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