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의원 경선...'현역 9명·신인 7명' 승리 (종합)

16곳 경선 마무리...'유령당원' 논란 속 현역 강세 뚜렷
전체 32곳 중 30곳 공천 완료...누적 '현역 18명·신인 12명'

2026-04-28     윤철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종합]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지역구 후보 공천 경선이 28일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현역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역의원 후보자 공천을 위한 지역구 경선은 이날 오라동 선거구를 끝으로 총 16곳에서 진행됐다.

경선 결과 현역 의원 9명, 정치 신인 7명이 공천 후보로 확정됐다. 특히 현역 의원이 출마한 13개 선거구 중 정치 신인이 승리한 곳은 삼양·봉개동, 아라동갑, 대정읍, 오라동 등 4곳에 그쳤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일도2동 박호형(현역·재선) △이도2동을 한동수(현역·초선) △아라동갑 김봉현 △오라동 강정범 △삼도1·2동 정민구(현역·재선) △용담1·2동 이창민 △화북동 강성의(현역·재선) △삼양·봉개동 박안수 △연동갑 양영식 △외도·이호·도두동 송창권(현역·재선) △애월읍을 강봉직(현역·초선) △구좌읍·우도면 강동우(전 교육의원·초선) 후보가 확정됐다.

5명이 맞붙은 최대 격전지 연동갑 선거구에서는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역 양영식 의원이 강권종 후보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현역 이승아(재선) 후보와 강정범 후보가 맞붙은 오라동 선거구는 ‘유령 당원’ 논란으로 경선 중단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권리당원 20%·일반 유권자 ARS 80%’ 방식으로 27~28일 이틀간 투표가 진행된 결과, 강정범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오라동 최종 경선에서는 일반 유권자 투표는 새롭게 도입된 반면, 권리당원 투표는 ‘유령당원’ 논란이 제기됐던 기존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강하게 의혹을 제기해온 이승아 의원은 석패하며 3선 도전이 좌절됐다.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동홍동 김대진(현역·재선) △대천·중문·예래동 임정은(현역·재선) △대륜동 강명균 △대정읍 이경철 후보가 승리했다. 

이 중 4자 구도로 결선 가능성이 제기됐던 동홍동은 김대진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 14곳 단수 추천...30명 중 '현역 18명, 신인 12명'

앞서 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곳에 대해서는 단수후보 추천을 의결했다.  

제주시에서는 △연동을 강철남(현역, 재선) △애월갑 장정훈 △일도1·이도1·건입동 한권(현역, 초선) △이도2동갑 김기환(현역, 초선) △아라동을 정현철 △노형동갑 양경호(현역, 초선) △노형동을 이경심(현역, 비례, 초선) △한경·추자면 김승준(현역, 초선) 후보가 확정됐다.

서귀포시에서는 △송산·효돈·영천동 오정훈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오은초 후보 △남원읍 송영훈(현역, 재선) △성산읍 양홍식(현역, 비례, 초선) △안덕면 하성용(현역, 초선) △표선면 한동훈 후보가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로써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공천은 전체 32개 선거구 중 30곳에서 완료됐다. 

공천이 확정된 30명에서는 현역 18명(60%), 신인 12명(40%)의 비율을 보였다.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남은 선거구는 조천읍 선거구와 한림읍 선거구 두 곳이다. 조천읍 선거구는 재공모에 복수 후보가 신청하면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반면 한림읍 선거구는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 민주당 현역 중 3선 도전자 9명

한편, 현재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한 현역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재선 의원은 9명(박호형, 정민구, 강성의, 강철남, 송창권, 김대진, 임정은, 송영훈, 양영식)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당선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이상 도전자가 2명이다. 김황국 의원(용담1·2동)이 4선에 도전하고 있고, 강충룡 의원(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3선에 도전 중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