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령당원 논란' 민주당 오라동 경선, 강정범 승리
민주당, 오라동 경선 결과 발표...'신인 가점' 결정적
유령당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 경선 결과 강정범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6시 도당 당사에서 오라동 경선 결과 강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이승아 예비후보와 정치 신인 강정범 예비후보 간 맞대결로, 지역 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당초 오라동은 여성 후보 참여 선거구로 지정돼 권리당원 100%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으며, 지난 14일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른바 ‘유령당원’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선이 전격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논란은 오라동 선거구의 인구 대비 권리당원 비율이 과도하게 높고, 실제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 주소를 둔 채 선거인 자격을 부여받은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산됐다.
사태가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기존 경선을 중단하고 사실상 재투표에 해당하는 추가 투표를 결정했다.
투표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권리당원 20%·일반 유권자 ARS 80%’ 방식으로 실시됐다.
투표 결과 강정범 후보가 최종 승리하며 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결정됐다.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강 후보가 정치신인 가점을 받은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상봉 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근소한 차이로 강 후보가 당선됐다"며 "강 후보는 정치신인 가점 20%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오라동 선거구 후보자가 결정되면서, 민주당은 32개 선거구 가운데 30곳에 대한 공천을 마치고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와 조천읍 선거구 2곳만 남겨놓게 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