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당별 누가 나서나
민주당, 김성범 전 차관 유력...국민의힘, 고기철-원희룡 거론
위성곤 국회의원의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로 6.3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군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조만간 입당 및 인재영입 절차를 거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 전 차관은 28일 이임식을 열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는데, 위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직하는 29일 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다.
서귀포 출신인 김 전 차관은 1968년생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과 서귀포고등학교 동창이다. 그는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및 그 전신 부처에서 근무했으며, 해양정책관과 해양정책실장 등 보직을 거쳐 지난해 차관에 임명됐다.
그러다 최근 위 의원이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될 서귀포시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국민의힘에서는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의 출마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토평초, 서귀포중, 서귀포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출신 첫 제주경찰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2024년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오는 30일 오전 9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재선 제주도지사를 지내고 이후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전 장관의 경우 제주도지사 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에서 계속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에서도 후보를 낼지 여부도 관심이다.
현재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정춘생 의원 역시 서귀포시 출신으로, 당내에서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해 출마 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