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석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없다...'삶을 바꾸는 교육' 실현할 것"

단일화 논의 무산 수순..."이번 선거, ‘사람’ 아닌 ‘교육 방향’ 선택"

2026-04-27     홍창빈 기자
송문석

송문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고의숙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고 예비후보와 교육철학이 다른 상황에서 도민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사람’이 아니라 ‘교육 방향’ 선택"이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정책이 다르고, 방향이 다르고, 교육철학이 다른 상황에서의 단일화는 도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진보·중도·보수의 다양한 선택이 존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이자 헌법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제주교육을 어디로 바꿀 것인가의 문제”라며 “정치가 아니라 교육, 자리 경쟁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 제주교육 운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송 후보는 교육재정과 관련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사실상 소진되며 비상 대응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위기 대응 능력 없는 교육행정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를 겨냥해 “지난 5년간 교육 방향에 대한 견제와 대안 제시가 충분했는지 도민 앞에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구호는 누구나 외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과 구조”라며 “말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문석

한편 송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교육 대전환을 위한 5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아이 중심 교육 전환'을 제시하며 "제주형 IB 2.0 교육과정을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성장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며 "교사 연수와 수업 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교실의 실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권 회복과 교육환경 개선'을 제시하며 "교권 보호 전담기구 상설화, 행정업무 경감, 교육활동 보호 원칙 확립을 통해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 "초등 단계 조기 진단 시스템 구축, 학습·정서·심리 통합 지원, 전담교사 및 튜터 확대를 통해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로 중심 교육체계 구축'과 관련해 "초·중·고·대학을 연계한 진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예비후보는 '교육행정 혁신'을 위해 "정무부교육감을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하되, 교육 정책은 정치가 아닌 교육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예산 구조 개편과 현장 중심 의사결정 시스템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지금 제주교육은 관리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성장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아니라 선택, 정치가 아니라 교육, 구호가 아니라 실행이라는 기준으로 제주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며 “아이의 삶을 바꾸는 교육으로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