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4장 중 1장 진보당에 주면, 거대 양당 독식정치 견제"

진보당, 학교비정규직노조 고민정-감귤농민 임수필, 도의원 출마
"민주당에 몰표 주면, 국민의힘 어부지리로 부활"

2026-04-27     홍창빈 기자
6.3지방선거

진보당이 여성 노동자와 감귤농가 농민을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하고, 거대양당 독식정치 견제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 투표용지 4장 중에 3장은 지시하는 후보에게, 나머지 비례대표 투표용지 1장은 진보당에 투표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당 진보당에 한 표를 달라"며 "그 한표가 제주 정치를 바꾼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선거 후보로 확정된 고민정 후보와 임수필 후보를 비롯해 김명호 제주도지사 후보,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도2동을 송경남 후보, 연동을 정근효 후보, 외도.이호.도두동 김형미 후보 등이 참석했다.

진보당 비례대표 1번 고민정 후보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제주도교육청 돌봄전담사 등으로 근무하다 현재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비례대표 2번 임수필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울산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중당 소속으로 울산 북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기초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남원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들을 소개한 진보당은 "장기불황, AI 시대, 기후위기, 3중고에 이란전생 장기화로 고유가와 성제위기로 도민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며 "11년 제2공항 갈등은 갈등과 분열로 제주의 미래를 멈춰 세웠는데도 거대 양당의 도지사 후보자는 도민결정권인 주민투표를 수용하지 않고 도민의 선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기억해 달라. 4장 중에 3장은 지시하는 후보에게, 1장은 진보당에게 달라"며 "그 한 표는 단순한 지지가 아니다. 내란청산을 위한 민주주의 한 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양당 독식정치를 견제하는 가치있는 한 표"라며 "제2공항 주민투표 요구를 끝까지 이어가는 도민결정권 한 표"라고 말했다.

또 "가장 위험한 선택은 여당 몰표로, 여당에 표가 몰리는 순간 국민의힘은 아무 노력 없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며 부활한다"며 "내란정당 4.3왜곡정당이 도의회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고 경고했다.

진보당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시기 내란 사태를 옹호해왔고, 제주 4.3 역사에 대해서도 왜곡된 입장을 보여온 정당"이라며 "이번 선거는 누굴 더 좋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을 막을 것인가, 어떤 균형을 만들 것인가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5%, 3만 명 이상의 진보당 선택이 있으면, 국민의힘의 재진입을 막을 수 있다"며 "그리고 10%를 넘어서면 노동자가, 농민이 도의회로 간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4장 중에 3장은 지지하는 후보에게, 1장은 진보당에게 달라"며 "그 한 표가 국민의힘의 어부지리를 막고, 도의회에 견제와 균형을 만들고, 도민의 삶을 정치의 중심에 세운다"며 거듭 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