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성산을 세계적 정원으로"

성산일출봉 앞서 '유네스코 정원 제주’ 구상 발표

2026-04-26     원성심 기자

양윤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26일 성산일출봉 앞에서 정책 발표를 갖고, 제주를 세계적 수준의 자연정원으로 조성하는 ‘유네스코 정원 제주’ 구상을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의 자연은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니라 세계가 인정한 자산”이라며 “개발이 아닌 보전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보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유네스코 가치에 부합하는 정원 조성 정책을 통해 제주를 세계적인 생태·문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번 구상의 핵심으로 ▲권역별 정원화 전략 ▲생태 보전과 관광의 균형 ▲지역주민 참여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먼저 제주 전역을 단일 관광지가 아닌 권역별 특성을 살린 정원형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성산 일대를 포함한 동부권은 해안·화산지형과 연계한 생태정원으로, 중산간 지역은 숲과 오름 중심의 자연정원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보전을 기반으로 한 관광 구조를 구축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운영 모델을 도입해 정원 관리와 관광 수익이 지역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이미 세계가 인정한 자연유산을 갖고 있지만, 이를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로 연결하는 데는 부족했다”며 “유네스코 정원 제주 정책을 통해 환경을 지키면서도 도민 소득을 높이는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을 지키는 것이 곧 경제가 되는 제주, 개발이 아니라 가치로 성장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