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 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은?
비상도민회의, 도민결정권 도지사 후보 답변결과 발표
문대림.위성곤.김명호.양윤녕, '찬성'...문성유 "전문가 검증위 결론 따라야"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대부분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도민회의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주민투표 실시 관련 입장을 공개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문제는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사안이자, 지역 사회 최대의 갈등 현안"이라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할 제주 사회는 10년 넘게 제2공항 갈등의 소용돌이에 발목이 잡혀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된데에는 제기된 각종 의혹과 쟁점을 해소하지 못한채 제2공항을 강행한 중앙정부의 책임도 있지만 갈등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야할 제주도정과 도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도 크다"고 주장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제2공항 문제는 찬반의 논리를 넘어 10년 갈등의 해법,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집중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절대 다수 도민의 뜻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은 바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결정함으로써 제2공항 10년 갈등을 매듭짓는 것이다"라며 "이에 도민결정의 원칙과 주민투표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후보들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먼저, 제2공항 건설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진보당 김명호, 무소속 양윤녕 후보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곤 후보는 도민 의견에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주민투표와 공론조사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문성유 후보는 전문가 검증위원회의 결론에 따라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공항 건설사업 찬.반 입장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문대림 후보, 문성유 후보는 찬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갈등해결에 주력하겠다고 했고, 위성곤 후보는 찬성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안전문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호 후보와 양윤녕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결과에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다수가 염원하는 도민결정을 통한 갈등해결의 원칙과 주민투표에 대해 반대하거나 애매한 입장을 보이는 후보들,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는 무소신 정치인들을 도민들께서 엄정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