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 건설투자 확대...민간 재건축 아파트 공사 연내 본격화

건설경기 활력화 총력...1억이상 공사 상반기 90% 신속 발주
이도주공.인제 등 5600억 규모 민간 재건축사업 상반기 착수 

2026-04-13     윤철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장기간 극심한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 건설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계획된 1억원 이상의 관급 공사의 경우 상반기 중 신속 발주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재건축아파트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민간 수주 부진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 재정집행을 통한 경기 활력화에 총력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2026년 건설분야 1억원 이상 사업 중 90%를 상반기 중 신속 발주한다는 목표다. 재정 투자도 상반기 60% 이상 집행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건설수주액은 2024년 1조 2766억원에서 2025년 5900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심각한 침체를 겪었다. 올해 들어서는 1~2월 건설수주액이 18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2억원) 대비 396% 증가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2026년 예산에 편성된 건설사업 분야 1억원 이상 시설 사업 1662건·2조 1780억원에 대해 상반기까지 대상사업의 90%인 1조 9602억원을 발주하기로 했다. 재정 집행도 60% 수준인 1조 3068억원을 목표로  행정력을 더욱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신속 발주와 집행을 위해 제주도 건설과장을 중심으로 월 1회 추진 상황을 점검 관리하기로 했다. 발주와 집행 실적 제고를 위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도내 민간 재건축 사업도 본격 추진되면서 총 1081세대 ·예정 공사비 5643억원에 달하는 재건축 사업이 2026년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 현황을 보면, 이도주공 2·3단지(867세대, 시행사 현대건설)는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인제아파트(106세대, 시행사 대보건설)와 노형세기 1차(108세대, 시행사 HJ중공업)는 올 연말쯤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이도주공 1단지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원아파트, 영산홍주택 등 일반 재건축 2개 단지와 소규모 재건축 2개 단지(미림주택, 셋방·한양), 가로주택정비사업 8개단지 등 총 12개 단지·1250세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초기 단계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재건축사업은 향후 민간 분야 건설 수주 증가로 이어져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관 건설주택국장은 “공공부문 신속발주와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동시에 도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민간분야 건설 수주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