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오영훈 지사와 두 개의 길, 하나의 물줄기로 합친다”

2026-04-12     윤철수 기자
12일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본경선에서 탈락해 재선 도전이 좌절된 오영훈 지사가 12일 위성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위 후보도 오 지사와 손을 잡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위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서른 번의 봄과 겨울을 함께 건너온 사람이 있다"며 "때로는 앞에서 끌어주고, 때로는 뒤에서 밀어주며 30년 세월을 ‘제주’라는 이름 하나로 묶어온 동지, 오영훈 후보와 저는 오늘 두 개의 길을 하나의 물줄기로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우리는 함께했던 고교시절을 지나 치열했던 대학 시절,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우리가 꿈꿨던 것은 오직 제주의 푸른 내일이었다"며 "오늘 저의 결단은 단순히 이기기 위한 숫자의 결합이 아니다. 서로의 진심을 믿고, 제주의 내일을 책임지겠다는 가장 뜨겁고도 단단한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정이 정성껏 심어놓은 씨앗들을 제가 더 소중히 가꾸겠다"고 약속했다.

위성곤

또 "도민 건강을 위한 ‘건강주치의’와 외로운 이의 곁을 지키는 ‘통합돌봄’이 도민의 삶 속에 더 깊이 뿌리 내리게 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꿈꾸는 에너지 대전환과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는 제주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사회’, ‘제주형 돌봄공동체’ ‘바람.햇살 기본연금’, ‘4·3의 정의로운 해결’· ‘물류 혁신’ 등 오영훈 후보가 가슴에 품었던 10대 약속은,  이제 위성곤이 도민의 이름으로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겠다"며 "오영훈의 뜨거운 진심 위에, 저 위성곤의 무거운 책임을 더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제주의 길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위 후보는 "'제주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던 오영훈 후보의 그 떨리는 다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제주는 대한민국 미래의 축소판'이라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이 현실이 되도록 뛰겠다"며 "두 사람이 걸어온 30년이 이제 제주의 완성된 4년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